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스이카와 웰컴 스이카 모두를 실제로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각각의 카드가 어떤 장점과 불편함을 갖고 있는지 체감한 만큼, 이번 글에서는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직접 써본 사용자 입장에서 꼭 알려드리고 싶은 차이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여행 전 어떤 교통카드를 선택할지 고민 중이시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거예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아이템 중 하나는 교통카드입니다. 특히 외국인 여행자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스이카(Suica)**와 **웰컴 스이카(Welcome Suica)**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용도, 대상, 기능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카드의 차이점을 상세히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 어떤 카드를 선택하면 좋을지 안내드립니다.
✅ 스이카 vs 웰컴 스이카 비교표
항목 | 스이카(Suica) | 웰컴 스이카(Welcome Suica) |
---|---|---|
🎯 대상 | 누구나 사용 가능 | 외국인 단기 체류자 전용 |
📅 사용 기한 | 무제한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5년) | 28일 유효기간 제한 |
💰 보증금 | 500엔 있음 (환불 가능) | 보증금 없음 |
🔄 환불 | 가능 (남은 잔액 + 보증금) | 환불 불가 |
💳 애플페이 등록 | 가능 (iPhone/Apple Watch) | 불가능 |
💳 삼성페이 등록 | 불가능 | 불가능 |
🏪 구매 장소 | JR 역 매표소, 키오스크, 모바일 앱 | 공항 내 JR 센터, 전용 자동판매기 |
💵 충전 방식 | 역 내 기계, 편의점 등 | 동일 (단, 사용기한 28일 내 충전만 가능) |
🎒 웰컴 스이카는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웰컴 스이카(Welcome Suica)**는 **JR 동일본(JR East)**에서 외국인 단기 체류자를 위해 만든 특별한 교통카드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보증금이 없고, 28일 동안 자유롭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웰컴 스이카 장점
- 보증금 없이 바로 사용 가능
- 사용 후 별도의 환불 절차 필요 없음
- 공항에서 바로 발급 가능
- 지하철, 버스, 편의점, 식당, 자판기 등에서 간편 결제 가능
웰컴 스이카 단점
- 유효기간 28일 → 그 이후에는 사용 불가
- 잔액 환불 불가 → 남기지 말고 꼭 사용해야 함
- 애플페이 등록 불가 → 아이폰 지갑에 추가할 수 없음
지난봄 일본에 갔을 때,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안내 표지 따라가다 보니 JR EAST Travel Center가 보이더라고요. 그곳에서 처음으로 ‘웰컴 스이카’라는 카드를 알게 됐고, 직원분이 외국인 전용 카드라고 친절히 설명해줘서 바로 발급받았습니다. 카드만 들고 나오니 별도 충전 없이 바로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했어요. 첫날 저녁엔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 걸 사며 카드로 결제했는데, 현금을 꺼낼 필요가 없어 여행이 훨씬 간편하게 느껴졌습니다. 28일간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은 있었지만, 5박 6일 여행이었기 때문에 저에겐 오히려 잔액 걱정 없이 쓰기 딱 좋았어요.`
스마트폰 결제: 애플페이 vs 삼성페이
결제 수단 | 스이카 | 웰컴 스이카 |
---|---|---|
애플페이 등록 | ✅ 가능 (iPhone 8 이상) | ❌ 불가능 |
삼성페이 등록 | ❌ 불가능 | ❌ 불가능 |
일반 스이카는 애플 지갑(Wallet)에 추가할 수 있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비접촉식 개찰구 통과 및 결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웰컴 스이카는 실물 카드 전용이기 때문에 디지털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처음 일본에 애플페이로 교통카드를 써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Suica를 Apple Wallet에 등록하고 익스프레스 모드로 설정해두니, 지하철 개찰구에서 따로 앱을 열거나 인증할 필요 없이 그냥 아이폰만 갖다 대면 통과되더라고요. 여행 중에도 굳이 지갑을 꺼낼 필요가 없어서 이동이 훨씬 자유롭고 편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워에 급하게 타야 할 때 이런 간편함이 빛을 발했어요.
삼성페이는 현재 일본의 FeliCa 기반 교통카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삼성폰 사용자도 실물 카드 사용만 가능합니다.
언제 어떤 카드를 선택해야 할까?
상황 | 추천 카드 |
---|---|
일본 1개월 미만 단기 여행자 | ✅ 웰컴 스이카 |
일본 자주 방문하거나 장기 체류 예정 | ✅ 일반 스이카 (애플페이 가능) |
애플페이 사용하고 싶은 iPhone 사용자 | ✅ 일반 스이카 등록 권장 |
충전 잔액을 환불받고 싶은 경우 | ✅ 일반 스이카 |
🛒 스이카 & 웰컴 스이카 구매 장소
스이카(Suica) 구매 가능한 곳
- JR 동일본 주요 역의 매표소 (Midori no Madoguchi)
- 역 내 자동 발매기 (일부 역 제외)
- 편의점: 일부 FamilyMart, NewDays 등
- 모바일 앱 등록: 일본 애플스토어 계정 보유 시 Apple Wallet을 통해 발급 가능 (iPhone 한정)
처음엔 어디서 스이카를 사야 할지 몰라서 JR 매표소를 한참 찾았는데, 도쿄역 Midori no Madoguchi에 들어가니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금방 발급받을 수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자동발매기로도 가능했더라고요. 일본 애플 계정이 있으면 애플페이로도 바로 등록할 수 있어서, 다음엔 그냥 휴대폰으로 등록해볼 생각이에요.
웰컴 스이카(Welcome Suica) 구매 가능한 곳
-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 내 JR EAST Travel Service Center
-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 및 제2빌딩 내 JR EAST Travel Center
- 도쿄역, 신주쿠역, 시부야역, 우에노역, 요코하마역 등 일부 대형 역의 JR EAST 안내센터
- 웰컴 스이카 전용 자동 발매기: 공항 내부 설치됨 (다국어 지원)
저는 하네다 공항 도착하자마자 자동발매기를 이용해 웰컴 스이카를 구매했어요. 안내 화면이 다국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로 선택하고 따라가다 보니, 정말 1분도 안 걸려 발급이 끝났습니다. 환전을 제대로 못 해서 현금이 부족했는데, 웰컴 스이카로 지하철 타고 시내 이동하고 편의점에서 간식도 사고 하니까 여행 초반에 너무 유용하더라고요. JR EAST Travel Center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자동발매기가 훨씬 빠르고 간편했어요.
스이카 & 웰컴 스이카 판매처 위치 지도 안내
아래는 주요 구매처에 대한 Google Maps 링크입니다. 공항에서 바로 구매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미리 위치를 확인해두면 편리합니다.
웰컴 스이카 발급 장소 지도 링크
일반 스이카 구매 가능 주요 역
요약 정리
- 웰컴 스이카: 단기 체류 외국인 전용, 28일 사용 가능, 보증금 없음, 애플페이 등록 ❌
- 일반 스이카: 누구나 사용 가능, 장기 사용 가능, 애플페이 등록 가능, 환불 가능
- 삼성페이: 스이카 및 웰컴 스이카 모두 미지원
유용한 참고 링크
여행자라면 자신의 체류 기간, 사용하는 기기, 카드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절한 교통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처럼, 짧은 여행에는 웰컴 스이카가, 자주 방문하거나 장기 체류자에게는 일반 스이카가 더 적합합니다.
스이카 발급 장소와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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